방송인 유재석이 송은이에게 비디오 심부름을 시켰다가 망신을 당한 과거가 알려졌다.

KBS 2TV '해피투게더' 200회 특집을 맞아 MC 유재석이 5년 만에 처음으로 게스트가 돼 송은이에게 에로 비디오 반납을 부탁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유재석은 7일 방송되는 '해피투게더'에서 "비가 오는 날 비디오를 반납했어야 했는데 행여나 비디오가 훼손될까봐 당시 차가 있던 송은이에게 비디오 반납을 부탁했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어떤 비디오인지 송은이가 알 수 없도록 비닐봉지에 꽁꽁 담고 '전해주기만 하면 된다'라고 신신당부했었는데, 송은이가 그 비닐봉지를 열어봐서 당황스러웠다"고 고배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유재석은 "그 당시 비닐봉지 안에는 에로 비디오가 있었는데, 다른 여러 가지 비디오도 함께 있었는데, 에로 비디오만 화두에 떠올랐다"라고 하며 "송은이가 그 비닐봉지를 열어보면 안됐다"라고 말해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선희, 김태현, 김신영, 전현무가 출연해 MC인 유재석, 박명수, 박미선, 신봉선과 역할을 바꾸는 체인지 진행을 선보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