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여진의 소신 발언과 행동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여진은 2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열린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다.

이날 문화제에는 김여진을 비롯해 한대련(한국대학생연합) 소속 대학 총학생회장들과 민주당 안민석 의원, 배우 권해효, 김제동 등이 참석해 반값 등록금 도입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문화제에 이어 광화문우체국 앞 4개 차로를 차지한 채 집회를 진행, 오후 11시경 계속된 경찰의 저지에 자진 해산했다.

집회가 끝난 3일 밤 김여진은 자신의 트위터에 "학생들을 둘러 싸고 있는 의경들의 얼굴을 보면 제복만 입혀 놨지 똑같이 앳띤 얼굴. 제동씨 흘끗보는 그 눈길. 등록금 비싸 군대 갔을 아이들. 나이 먹는다는 거 잔인해지는 일이기도 한거다"라고 글을 남기며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집회가 있기 전 1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반값등록금 실현으로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여야, 의원님들, 심지어 초중고 예산 절감도 생각하신다구요. 아이참, 온 국민이 다 아는데 의원님들만 모르시나요? 사학재단에요, 쌓여있는 돈이! 엄청 많대요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