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 측이 동료 김종민의 새 앨범에 참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12일 한경과의 전화통화에서 MC몽 소속사 관계자는 “김종민의 ‘오빠 힘내요’ 작사, 작곡은 소속사 내 작곡가팀인 Disc Brothers가 한 것이 맞다. MC몽 또한 멤버다. 그러나 MC몽이 아닌 박철우라는 멤버가 만든 곡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Disc Brothers는 박철우, MC몽 그리고 2, 3명의 작곡가로 이루어진 팀이다”라면서 “MC몽 6집을 제작키 위해 만든 팀으로, 그룹 달마시안의 앨범에 참여했으며 이번 김종민 곡에도 참여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철우에게 확인한 결과 본인의 곡을 김종민에게 줬다고 말했다”면서 “MC몽은 현재 재판 중으로,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기다. 앨범에 참여할 만큼의 여유가 없다”라며 세간의 안좋은 시선에 안타까워 했다.

한편, 김종민은 최근 트로트팝 솔로곡 '오빠 힘내요'로 컴백했다. 이 곡의 작사, 작곡자로 Disc Brothers라고 표기돼 있다.

‘오빠 힘내요’는 표절 논란에도 휩싸였다. 가수 박민혁의 1집 수록곡 '호들갑'과 흡사하는 것. 그러나 이에 대해 아직 양측은 어떠한 대응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MC몽은 4월 11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병역법 위반은 무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검찰 측과 MC몽 측은 이에 불복, 2심 재판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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