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정애연이 남편 김진근의 결혼 전 깜짝 이벤트를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한 김진근-정애연 부부는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털어놨다.

정애연은 "결혼 전 드라마 촬영 때문에 한 달동안 홍콩에 머물러야 했었던 적이 있었다"며 "그런데 남편이 우리 엄마와 함께 홍콩으로 깜짝 방문하는 이벤트를 벌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남편은 나와 엄마에게 거의 호텔에서 음식을 대접했고 최고급 메뉴만 주문해 줬다. 이를 계기로 남편을 탐탁치 않아 하던 엄마의 마음이 슬슬 돌아서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애연은 "결혼 후에 생각해 보니 당시에 돈이 많이 들었을 것 같아 물어보니 사실 빚을 냈던 것이라 말해 깜짝 놀랐다"고 밝혀 촬영장에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이에 김진근은 "빚을 낼 가치가 있을 만한 일이었다. 친구인 배우 김병춘 역시 '빚을 내서라도 잡아라'라고 조언을 했었다"고 털어놓으며 아내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진근은 장모님의 지갑을 훔쳐간 소매치기를 잡았던 일화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