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싸인'의 제작진이 지난 10일 방영된 마지막회의 방송사고에 대해서 사과했다.

11일 '싸인' 제작진 측은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마지막 20회의 원활치 못했던 방송에 대해 제작사의 입장을 전합니다"로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완성도 있는 드라마로 마무리하기 위해 촬영과 후반작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촬영이 진행되다보니 후반작업의 시간을 충분히 고려치 못한채 작업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음향과 영상에서 매끄럽지 못한 화면을 보여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하며 "재방송을 통해서라도 더 완성도 있는 작품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싸인' 마지막회에서는 서윤형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윤지훈(박신양 분)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씬이 그려졌다. 그러나 살인마 강서현(황선희)의 유죄가 밝혀지며 숨 가쁘게 결말로 진행되던 가운데 갑작스레 화면조정 화면이 등장하고 소리가 들리지 않아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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