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역전골을 앞세워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격파했다.

아스널은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사와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후반 38분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역전골로 바르셀로나를 2-1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서 아스널은 전반 26분 바르사의 다비드 비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33분 로빈 판 페르시의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뒤 후반 38분 아르샤빈이 역전골로 바르샤를 격파하며 챔피언스 리그 8강에 바짝 다가섰다.

이로써 이전까지 바르사와 역대전적 2무 3패로 열세를 보였던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사를 상대로 감격적인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켠 아스널과 샤크타르는 다음 달 9일 바르셀로나, AS 로마와 16강 2차전을 벌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