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천정명이 군복무 경험과 관련해 “연기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드라마 ‘짝패’(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 제작발표회에서 천정명은 “군복무가 연기 활동을 하는데 당연히 도움이 되는 거 같다”면서 “남자는 당연히 군대를 갔다 와야 하는 거 같다. 입대 전 후가 천지 차이다”라고 말했다.

천정명은 “군제대 후 정신력도 강해졌고, 군대에서 해본 경험들,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촬영 현장에 나왔을 때 아무리 힘들어도 그때의 경험을 떠올리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드라마 ‘짝패’를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하는 것과 관련해 천정명은 “어느 날 우연히 장혁, 오지호, 주진모 선배를 만났는데, 조언을 부탁하자 장혁은 승마 연습과 검술 연습을 하다보면 충분한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스턴트 부분까지 배우가 한다면 더 멋진 영상이 나올 거다라고 말해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지호는 연기적으로 많은 얘기를 해줬는데, ‘추노’를 찍으면서 자기는 색다른 것을 경험했다고 하더라. 연기적으로 많은 성장을 하게 될 거다 라고 조언해줘 고마웠다”면서 “주진모는 일반 현대극과 사극의 차이는 있다면서 10배는 힘들거다 라고 말해줘 긴장하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덧붙였다.

천정명은 MBC 새 월화 드라마 ‘짝패’에서 주인공 ‘천둥’ 역을 맡아, 거지에서부터 의적이 되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천정명은 “거지 움막에서 자라나서 의적이 되는 캐릭터인데, 이 드라마를 하게 된 동기는 사극을 한번쯤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멋진 작품이 선택이 돼서 영광이고, 곧 있으면 성인 분량 촬영 들어가는데 기대가 크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천정명은 “굉장히 기대되고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새로운 도전이기에 남다르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나 자신을 위해서도 열심히 할 생각이고, 곧 있으면 촬영에 들어가는데 긴장하고 있다. 특히 아역 친구들의 연기를 보니 개인적으로 자극이 되고 더욱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다부진 포부를 덧붙였다.

‘짝패’는 현대판 ‘왕자와 거지’로, 조선말 한날한시에 태어난 두 남자 ‘천둥’(천정명)과 ‘귀동’(이상윤)이 서로 뒤바뀐 운명을 살아가는 과정을 담은 전통 사극 드라마로, ‘역전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2월 7일 첫방송 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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