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의 콘서트 주관사 맴스인터내셔널이 미숙한 진행으로 관객들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JYJ는 지난달 2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JYJ 월드와이드 콘서트 인 서울'을 타이틀로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으나 콘서트 당일 아침 내린 우박으로 지붕이 망가지며 공연 시작이 1시간가량 지연된데다 추위에 떨며 기다린 팬들은 공연이 시작된 후에도 칼바람을 피할 수 없었다.

맴스인터내셔널은 공연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 "27일 아침 예상 못한 눈과 우박이 내려 영하의 날씨에 눈이 녹지 않고 지붕막에 쌓여 막이 내려앉는 뜻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 첫날 공연은 취소도 검토를 하였으나, JYJ로서 팬들과 만나는 첫번째 한국 콘서트이고 국내팬은 물론 많은 해외팬들을 실망시켜드릴수 없어 공연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일 바람이 많이 불어 철거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지체돼 좌석세팅, 리허설 등 모든 스케줄 등이 늦춰지는 상황이었다"며 "이동차량의 상태이상과 미끄러운 노면으로 위험하다고 판단돼 27일 당일 준비되었던 보조무대도 보여 드리지 못한 점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객석의 앙코르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저녁 10시까지만 공연을 해야한다는 지역주민과 경기장 측의 규칙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팬들은 "20일이나 지나고 나서 사과하는 것은 뭔가" "사과글이 아니라 변명 같다"는 등의 댓글로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