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결혼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화제 속에 방송되고 있는 KBS 월화 미니시리즈 '매리는 외박 중'이 미공개 곡들을 포함한 OST를 발매한다.

15일 발매된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의 첫 번째 OST 앨범(PART 1)에는 드라마에서 인디밴드 보컬로 출연하는 장근석의 노래 2곡을 포함 총 11곡이 담겨있다.

이미 데모영상 공개 때부터 화제가 된 실력파 록밴드 ‘트랙스(TRAX)’의 오프닝 곡 'Tell Me Your Love'와 첫 방송과 함께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걸그룹 카라 ‘한승연’이 부른 엔딩곡 'Super Star' 등이 앨범에 들어 있다.

특히 홍대를 주름잡는 밴드 ‘완전무결’의 꽃미남 보컬로 나오는 ‘장근석’이 직접 불러 화제가 됐던 '부탁해, My Bus!'와 함께 미발표곡 'My Precious'가 수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드라마 2화 방송에서 잠깐 맛보기로 들을 수 있었던 'My Precious'는 장근석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잔잔한 기타 선율과 함께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로맨스의 느낌을 잘 살린 곡이다.

이번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의 음악 작업은 드라마 '추노'를 비롯해 '굿바이 솔로', '스타일', '그저 바라보다가'의 OST를 진행했던 최철호 음악감독이 맡았다.

이달 초 공개된 장근석이 부른 첫 번째 음원 '부탁해, My Bus!'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슈가 된 가운데, 이번 OST 앨범도 3만장 이상의 예약 주문을 받은 상태.

한편, 장근석은 이번 PART1 앨범의 '부탁해, My Bus!', 'My Precious'를 포함, 총 네 곡을 부를 예정이며 두 곡 이외 일본 최고의 국민배우이자 가수인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른 히트곡을 새롭게 번안해 부른다. 이 곡은 이달 말 쯤 발매될 OST 두 번째 앨범(PART 2)에 수록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