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으로 활동하던 이진원이 뇌출혈로 투병 중 6일 오전 사망했다. 향년 37세.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공식사이트에는 6일 오전 "이진원씨가 6일 오전 8시13분 이 세상과의 인연을 마치고 다른 세상으로 떠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슬픔이지만 아마 그는 많은 분의 응원과 사랑을 가슴에 품고 행복하게 여행길에 올랐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진원은 지난 1일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망 전까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한편, 이진원은 2003년 데뷔해 1집 '인필드 플라이(Infield Fiy)'로 활동해왔다. 대표곡으로는 '절룩거리네'와 '스끼다시 내 인생' '고기반찬' 등이 있다.

올해 3월에도 음반 '프로토타입(Prototype) A'를 발표했으며 투병 며칠 전까지 단독 콘서트를 펼치며 열의를 보여왔다.

이진원의 빈소는 가톨릭대 여의도 성모병원 1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8일 낮 12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