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연출 김원석)의 ‘매력만점 꽃선비’인 송중기가 가슴 뭉클한 출신 선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1일 방송된 '성균관 스캔들' 19강에서, 여림 구용하(송중기 분)는 홍벽서를 잡으려 관군을 끌어들인 장의 하인수(전태수 분)의 탄핵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에 하인수는 용하가 중인 출신임을 폭로하겠다며 협박을 했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유생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출신을 밝혔다.

“난 양반이 아니다. 내 아버진 아들 자식에게 번듯한 집안을 물려주겠다고 족보를 사들였고, 아니 정확히는 양반의 허세를 사들였고, 그게 바로 지금 눈 앞에 있는 나다.”라며 용기를 내어 고백했다. 이는 자신의 벗 선준(박유천 분)과 재신(유아인 분)을 위한 행동이라 더욱 빛나고 뭉클했다.

이어 하인수에게 다가가 “이제 나한테 네 협박따윈 안 통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라며 “여긴 성균관이고, 난 구용하니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지었다.

시청자들은 “양반이 아니라도 구용하니까 괜찮아”, “용하의 아름다운 눈물에 오늘도 용하앓이는 계속된다.”, “친구를 위해 비밀을 고백한 의리넘치는 여림 완소”, “명품눈물이 아름다웠다”며 호평했다.

한편, 송중기는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자체발광 꽃미모, 깜찍 윙크와 살인미소, 형형색색 한복스타일은 물론 팔색조 마성의 매력까지 발산, ‘용하앓이’를 양산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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