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이 섹시하고 시크하게 변신하면서 여전사 매력을 과시했다.

엄지원은 패션매거진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11월호에서 '록 시크'를 주제로 한 화보를 선보였다. 엄지원은 귀엽고 단아하고 도도하던 이미지를 벗고 팜므파탈 화보를 완벽히 소화했다.

화보속 엄지원은 타이트한 블랙 탑과 심플한 가죽 재킷을 입어 세련됨과 섹시함을 과시했다. 특히 블랙 스키니로는 긴 다리를 강조하고 헝클어진 머리카락, 야성적이면서 몽환적인 느낌의 눈빛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촬영을 진행한 포토그래퍼 윤석무 실장은 "평소 생글생글하고 단아한 느낌의 엄지원씨가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 180도로 바뀌었다"며 "마치 그녀 안에 다른 사람이 숨어 있었던 듯 모든 샷을 완벽히 소화해내 놀라게 했다"며 극찬했다.

엄지원은 "내가 맡는 역할 하나하나마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애착이 간다. 여배우로 살면서 내가 가보지 못한 여러 인생길을 걸어보며 삶의 의미를 찾기도 한다"며 "아직도 늘 새로운 역할, 새로운 변신에 가슴이 설레고 두근거린다"며 밝혔다.

한편 엄지원은 11월 4일 '불량남녀' 11월 18일 '페스티발'의 개봉을 앞두고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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