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달인쇼'가 추석특집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추석연휴 안방극장에는 각종 특집프로그램이 이어졌지만 시청률에 이변은 없었다. 정규 드라마들이 시청률 수위를 지킨 가운데 일부 특선영화와 기존 예능프로그램의 짜깁기 스페셜 프로그램이 관심을 모았다.

다만, 수목극 최강자였던 KBS 2TV '제빵왕 김탁구'가 퇴장한 후 명절을 맞아 23일 2부 연속 편성한 SBS TV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평소 대비 10%포인트 가까이 시청률이 뛰어오르며 최대 수혜를 입었다.

'제빵왕 김탁구'는 주인공들이 출연한 토크쇼인 '제빵왕 김탁구 스페셜' 역시 인기를 모으는 저력을 과시했다.

24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3일 방송된 프로그램 중 시청률 10위 안에 기존 프로그램 8편이 이름을 올렸다.

1위는 MBC TV '동이'(21.2%), 2위는 KBS 1TV '바람불어 좋은날'(20.3%), 3위는 KBS 1TV '뉴스9'(19.5%), 4위는 SBS TV '자이언트'(19.1%), 5위는 SBS TV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17.1%)였다.

특집프로그램 중에서는 KBS 2TV '제빵왕 김탁구 스페셜'이 16.8%로 6위에 올랐고, SBS TV 추석특선대작 영화 '해운대'가 13.6%로 10위에 랭크됐다.

추석특집예능 프로그램 중에는 KBS 2TV '달인쇼'가 13.3%로 11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MBC TV '추석종합선물세트 세바퀴'가 12.1%로 13위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