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가 동료 믹키유천과의 의리를 과시했다.

사극 최초, 조선시대 ‘성균관’을 배경으로 유생들의 푸르른 꿈과 청춘, 빛나는 사랑과 우정이야기를 그려가게 될 KBS '성균관 스캔들'의 주인공 믹키유천이 촬영이 한창인 가운데, 시아준수가 촬영현장에 치킨 100마리를 사들고 깜짝 방문한 것.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세트장을 찾은 시아준수는 찌는 듯한 폭염 속 연일 이어지는 고된 촬영으로 지친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늦은 밤 손수 치킨을 사들고 촬영장을 방문해 새벽까지 머물며 꿀맛 같은 간식을 선물하고 절친 믹키유천의 기운을 북돋아줬다.

‘임병춘’ 역의 강성필은 “시아준수의 예고 없는 등장에 믹키유천이 정말 깜짝 놀랐다. 의연한 듯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웃었지만 큰 감동을 받은 듯 보였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믹키유천을 향한 시아준수의 진심어린 격려가 느껴져 보는 사람들 마음까지도 같이 좋았다"고 두 사람의 각별한 애정을 칭찬했다.

이어 “카메오 출연이 어떠냐는 나의 다소 무리한(?) 부탁에도 흔쾌히 기회가 꼭 한번 출연하고 싶다”고 전했다며 시아준수가 늦은 시간까지 촬영장에서 자리를 지키며 믹키유천에게 힘을 북돋았다"고 전했다.

이어진 지방 촬영 강행군으로 지쳐있던 믹키유천과 스태프들은 시아준수가 준비한 야식을 먹고 힘을 내 밤샘 촬영에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날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 월화 미니시리즈 '성균관 스캔들'은 ‘김윤희(박민영 분)’가 금녀의 공간 ‘성균관’에 입성해 ‘이선준(믹키유천 분)’, ‘구용하(송중기)’, ‘문재신(유아인)’과 함께 ‘잘금 4인방’을 결성, 좌충우돌 성장해 나가는 조선시대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청춘 사극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