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간판 예능프로그램의 '해피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의 리더 이경규와 강호동이 맞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비춰졌다.

지난 1일 방송된 '1박2일'은 방송 4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 했던 복불복을 모두 모아 '복불복 대축제'가 이뤄졌다.

특히 복불복 가운데 제작진에게 패배한 출연자들 중 한명이 '팀 이적'이란 장난스러운 발칙을 받게 된 것.

이에 '1박2일' 나영석PD는 곧바로 '남자의 자격' 신원호PD에게 전화를 걸어 "멤버 트레이드를 제안, '1박2일' 멤버 중 가장 탐나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신원호PD는 곧장 "강호동"을 외치자 나PD는 "강호동을 내주면 이경규를 주겠느냐"고 제안하자 신원호 PD역시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두 PD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두 사람은 1회성이자만 예능 사상 최초로 프로그램 '맞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1박2일' 관계자들은 "현재 (1회성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며 "재미있는 아이디어라 좋은 쪽으로 바라보며 추진하고 있지만 일단은 본인들의 결정이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확실히 답을 하긴 이르다"고 뀌띔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