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승기와 신민아가 안방극장에 '구미호 돌풍'을 예고하고 나섰다.

SBS 새 드라마 스페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는 공포 소재로 어김없이 등장하는 아홉꼬리의 ‘구미호’를 사랑스러운 ‘여우’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이승기(차태풍 역)와 신민아(구미호 역)의 간(!) 떨리는 핑크빛 동거동락(同居同樂)을 그린 드라마다.

‘구미호’에 대한 인식을 180도 바꿔놓을 신민아는 '여친구'에서 500년 만에 세상에 나와 이승기를 쫓아다니며 21세기 최첨단 문명(!)을 새롭게 접하는 과정에서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펼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젠틀하고 순수한 이미지의 이승기 역시 학문은 등한시하고 제멋에 취해 브루스 윌리스 뺨치는 액션 배우를 꿈꾸는 ‘차대웅’역으로 분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승기와 신민아는 작품의 독특한 컨셉트에 대해 “쉴 틈 없이 바쁘게 촬영 하고 있지만, 다음 대본 내용이 너무 궁금하다. 하루 빨리 완성된 드라마를 보고싶다. 아마 이제껏 보지 못했던 최고의 유쾌한 드라마가 탄생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승기-신민아 커플에 이어 박수진이 합류하고 변희봉, 성동일 등 막강 조연들의 캐스팅으로 세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여친구'는 오는 8월 11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