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의 첫 승이 점유율 61.3%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국시간으로 12일 밤 8시 30분부터 넬슨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는 한국대 그리스전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 6분과 후반 7분 각각 이정수선수와 박지성선수가 골을 넣으며 2대 0으로 완벽하게 승리했다.

그리고 경기는 차범근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의 깔끔한 중계에 힘입어 경기가 진행되는 8시 30분에서 10시 18분까지 AGB닐슨 서울기준으로 점유율 61.3%, 그리고 10시 16분에 최고시청률 59.9%를 기록했다. 전체시청률은 48.0%에 이르렀다.

특히, 전반전 8시 36분경 이정수 선수가 첫 골을 넣을 당시 34.8%이었던 시청률은 이후 서서히 상승, 박지성선수가 두 번째 골을 넣은 9시 37분에는 50.7%를 기록했다.

SBS 관계자는 “이번 2010 남아공월드컵의 경우 TV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DMB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시는 분들이 무척 많아졌다”며 “그리고 한국대 그리스전의 경우 전국시청률은 서울시청률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치러진 B조 예선 또 다른 경기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는 1대 0으로 아르헨티나가 먼저 웃었고, 이어진 C조 예선 1차전에서는 잉글랜드와 미국이 1대 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