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남아선호사상, 낙태, 재벌, 불륜 등의 자극적인 소재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는 주인공 김탁구가 제빵명장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로 성장드라마, 가족드라마를 표방하고있다.

그러나 드라마 1회에서 남편 구일중(전광렬 분)이 아내 서인숙(전인화 분)이 딸을 출산하자 병원을 찾지 않고 보모 김미순(전미선 분)과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이 방영됐다.

또 남편 구일중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서인숙이 과거 연인인 한승재(정성모 분)과의 관계를 통해 임신을 하는 등 가족드라마라고 하기에 너무 자극적인 요소를 드러냈다.

극중 아들을 낳아 후계자를 삼아야 한다는 설정 또한 재벌과 남아선호사상 등의 소재를 담고 있어 시청자들의 비난을 면치 못했다.

'제빵왕 김탁구'는 첫 회 시청률 14.2%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으나 자극적인 소재로 인해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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