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스페셜 ‘검사 프린세스’(소현경 극본, 진혁 연출 이하 '검프')의 미스터리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6일 방송된 ‘검프’ 12회 방영분에서 검사 마혜리(김소연 분)는 그동안 늘 자신을 도와주고 지켜주었던 변호사 서인우(박시후 분)가 보이지 않자 그제서야 그에 대한 마음 때문에 가슴이 저려왔고, 심지어 어머니 애자앞에서도 인우를 좋아한다며 울기까지 했다. 그러다 다시 고만철과 아버지 마상태를 둘러싼 부실공사 사건을 취재하던 그녀는 인우를 둘러싼 미심쩍은 부분이 하나씩 드러나자 경악하고 만다.

6일 방송분에서 혜리는 이경숙(정경순 분)이 내미는 고만철과 하정란의 모텔 출입시간이 찍힌 사진을 보고는 아버지의 알리바이에 대해 의심을 했다. 그러다, 그녀는 이내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고만철의 내연녀 하정란에게 인우는 2년 전부터 작가로 행세하며 친분을 쌓아온 걸 알고는 깜짝 놀랐다.

또한, 마혜리가 성폭행범 사건으로 만난 바 있는 신동하의 아버지는 15년전 사건의 목격자 신정남이었다. 현재 그는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데 아들이 사건 피의자로 몰리자 2년 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인우에게 변호를 부탁했던 것.

특히,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이런저런 조각을 해보던 혜리는 15년 사건에서 아버지 마상태과 관련되어 사망했던 서동근의 아들이 서인우라고 또렷이 적힌 재적등본을 받고는 경악했고, 더구나 뒤에서 지켜보는 인우와 시선이 마주쳤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은 “드라마 전개가 미드처럼 흥미진진하고,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미스터리의 진수다” “이제 마혜리와 서인우는 어떻게 되는건지 정말 궁금하고, 인우가 혜리마음은 안 다치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게재했다.

‘검프’ 제작진은 “이제까지 마혜리옆에서 슈퍼맨처럼 묵묵히 들어주던 미스터리 서인우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남은 방송분에서 혜리가 계속 ‘서변앓이’를 할지, 아니면 이제와는 다른 태도로 인우를 대할지 끝까지 관심있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당부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