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을 앞둔 화제작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에로틱 서스펜스물이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영상 제 2탄 ‘주인집 남자, 훈’ 편은 치명적인 매력 속에 이면을 감춘 나쁜 남자 ‘훈’의 모습이 흥미로운 스토리를 예고하며 이정재의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정재는 주인집 남자 ‘훈’에 대해 “모든 걸 다 가져 자신감이 넘치며 힘의 논리와 세상의 흐름을 너무 잘 알고 있는 남자다. 표현은 늘 나이스하지만 그 속에 누군가를 내려다보는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소개하며 캐릭터에 대한 흥미를 북돋았다.

이어지는 영상 속 하녀 ‘은이(전도연)’를 은밀하게 유혹하고 격렬한 관계를 맺는 것은 물론 비밀스런 관계가 밝혀진 후에도 부인 앞에서 대담하게 행동하는 ‘훈’의 모습은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젠틀함과 비열함의 이면을 지니고 있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이정재는 “그런 점에서 더욱 나쁜 남자 같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너무 쎈 캐릭터가 아닌가라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예상을 뛰어 넘는 강렬한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악당이 아닌 것 같으면서도 최고의 악당으로 보여야 했다. 이런 역할을 하면 관객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되기도 했지만 열심히 했다”는 촬영 소감을 통해 이정재의 과감한 도전이 완성시킨 2010년 가장 격렬한 화제작 '하녀'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이정재의 과감한 변신이 돋보이는 '하녀'는지난 15일,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을 확정 지으며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일찍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여배우 전도연은 물론 이정재, 윤여정, 서우의 화려한 캐스팅과 세계 3대 영화제를 휩쓴 임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월 13일 대개봉.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