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가 지난 9개월 동안 아시아 전역을 돌며 약 20만 팬들과 함께 한 두 번째 아시아 투어 ‘슈퍼쇼 2’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슈퍼주니어는 2009년 7월 서울을 필두로 베이징, 상하이, 홍콩, 방콕, 타이페이, 난징,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등 9개 도시에서 15회에 걸쳐 두 번째 아시아 투어 ‘슈퍼쇼 2’를 선사, 같은 기간내 열린 일본 라이브 공연까지 포함해 총 198,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규모 아시아 투어라는 명성에 맞는 최강의 티켓파워를 보여줬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슈퍼쇼 2’를 통해 방문하는 도시마다 새로운 기록을 남겨 화제를 집중시키기도 했다. 대만에서는 해외가수 공연 사상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으며, 중국에서는 최초의 스탠딩 공연을 성사시켰다.

이번 필리핀 공연 역시 한국가수 최초의 단독 콘서트이자 필리핀 공연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져 아시아 전역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0일 저녁 7시 필리핀 마닐라의 아라네타 콜리세움(ARANETA COLISEUM)에서 ‘슈퍼쇼 2’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 3시간 동안 펼쳐진 콘서트에서 슈퍼주니어는 히트곡들은 물론 다채로운 개인 무대, 화려한 퍼포먼스 등 총 36곡의 무대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얻었다.

또한 공연 전 열린 기자회견 역시 슈퍼주니어가 필리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필리핀 음악차트 2회 1위의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MYX, ABS-CBN 등 50여개 약 150명의 취재진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두 번째 아시아 투어의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은 슈퍼주니어는 연기자, MC, DJ 등 다양한 멤버별 활동과 더불어 새 음반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