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컴백’ 명세빈 “잊혀진다는 불안감 없었다”
연기자 명세빈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특히 명세빈은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컴백하는 것으로, 이번 나들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12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일일드라마 ‘세자매’ 제작발표회에서 명세빈은 “만 3년 만이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데, 즐겁고 행복하다”라면서 환한 미소와 함께 복귀 소감을 밝혔다.

명세빈은 “사실 그동안 많은 작품 섭외가 있었지만, 건강 등 여건이 여의치 않았다”면서 “컴백작으로 밝고 건강한 드라마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고 컴백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명세빈은 극중 이혼의 아픔을 겪는 설정과 관련해, “배우라는 직업은 여러 가지를 나타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부러 이혼한 설정에 출연하려 한 것도 아니고... 표현할 때는 어떻게 보면 좋을 수도 있겠다(웃음)”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엿보이기도 했다.

명세빈은 “사실 처음에는 진짜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막상 쉬었다 일을 하니 행복하다. 너무 좋고 ‘내가 배우구나’ ‘내 자리가 여기였구나’ 생각이 든다. 몸은 피곤한데 마음은 행복하다”라고 감회의 소감을 거듭 내비쳤다.

이어 “잊혀진다는 불안감은 없었다. 자신감이라기 보다 굉장히 마음이 편했다”면서 “이쪽 일을 안해야 겠다는 생각은 안해봐서 나에게 맞는 역할이 오겠지 라는 여유로 기다렸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 '세자매'는 윗세대 세자매와 젊은 세대 세자매의 유쾌발랄 이야기로, 오는 19일 첫방송 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