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스페셜 ‘검사 프린세스’(소현경 극본, 진혁 연출)가 아동성범죄문제를 전격적으로 다룰 예정이어서 화제다.

8일 방송될 ‘검사 프린세스’에서 마혜리(김소연 분)검사는 극중 피아노학원을 다니던 지민양의 사연을 접하게 된다. 피아노학원을 잘 다니던 지민양이 어느 날 갑자기 학원을 그만두려고 하자 아동성범죄 사건임을 직감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는 것.

그동안 마혜리는 검사가 되긴 했지만 사건 해결능력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터라,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여검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적극 적인 해결을 시도하게 된다.

더구나 극중 피의자는 미국 명문음대를 졸업한 엘리트코스를 밟은 인물로, IQ 168인 마혜리는 그를 신문하는 와중에 고도의 심리전도 펼친다. 또한, 드라마에서는 아동 성범죄 사건을 다룰 때는 아동전문가인 상담사가 아이를 먼저 만나 특성도 파악하고, 신뢰관계를 쌓은 뒤에 협조를 구한 뒤 수사를 하게 된다는 내용도 소개하게 된다.

제작진은 “‘검사 프린세스’는 검사들의 정치적인 부문이나 혹은 딱딱한 면이 아닌 생활밀착형 사건들을 다루며 사람들과 함께 하는 드라마”라며 “이번에는 최근 사회적으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는 아동성범죄사건 에피소드를 다루면서 우리주변,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어 감에 따라 '검사 프린세스' 3회 시청률은 지난해 대비 상승한 9.6%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영된 KBS2TV '신데렐라 언니'는 16.8%, MBC '개인의 취향'은 12.9%를 기록했다.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이들 드라마들 중에서 문근영 서우 천정명 주연의 '신데렐라 언니'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막강 강자는 아직 뚜렷하게 없는 상태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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