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고 최진영의 유서로 보이는 메모가 공개됐다.

시사주간지 일요신문은 ‘최진영 자살 직전 메모’를 공개, 모친 정모씨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도 입수해 단독 공개했다.

고 최진영은 메모에서 “언젠가는 다 버리고 떠날 것이며, 죽음도 고통도 다 버리고 떠날 것이며, 불어라 씽씽 바람 불어라. 내 무덤가에 꽃을 심어라. 모든 것 두고 떠나리…”라면서 자살을 암시했다.

경찰은 지난 달 30일 브리핑을 통해 “고인이 사용한 컴퓨터나 주거지 등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정황상 자살한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된다”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고 최진영은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사인은 개방성 목맴에 의한(경부 압박질식사)로 밝혀졌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