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강연.

SM 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프로듀서가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열린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아시아 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인물로 초청받아 특별 강연을 펼쳤다.

특히 이수만 프로듀서의 강연 타이틀이 “Don’t try to cut your ears!”(귀를 자르려 하지 마세요)라는 독특한 제목이어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2010 하버드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Harvard Business School, Harvard Kennedy School, Harvard Law School의 아시아 클럽이 공동 주최하는 미국 최대의 아시아 비즈니스 관련 컨퍼런스로, 그동안 한,중,일 및 동남아 지역의 재계 및 정계,법조계 유명 인사들을 초청하여 변화하는 아시아의 경제와 산업, 새로운 트랜드를 조망해왔던 행사.

이수만 프로듀서는 올해 컨퍼런스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Keynote Speaker로서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와 미래를 대표하는 인물로 초청돼 지난 27일 저녁 6시 30분부터(미국 동부 현지 시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내 버든(Burden) 대강당에서 한 시간 동안 강연을 펼쳤다.

이날 이수만 프로듀서는 독특한 발상의 타이틀(“Don’t try to cut your ears!”)로 강연을 시작, SM의 3단계 CT이론과 전 세계 최고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문화 시장으로서의 아시아 단일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또한 한류를 이끌어낸 장본인으로서 아시아에서 제2의 헐리웃이 창출될 수 있는 비전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재를 교육하고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프라의 구축을 제시,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예리한 식견과 비전을 제시한 이수만 프로듀서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학생 및 교수진을 비롯 전세계에서 참석한 700여명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더불어 이수만 프로듀서는 강의 전체를 영어로 소화함은 물론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학생들을 사로잡아 강연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수만 프로듀서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하버드대 MBA 학생들의 요청으로 특강을 펼쳤으며, 2008년에는 미국 MIT 경영대학원 학생, 코넬대 존슨 대학원 학생들에게도 ‘한류의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한 바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