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x)가 태국의 팬들을 열광케 했다.

지난 19일 열린 ‘2010 태국 파타야 뮤직페스티벌’ 참석차 태국을 첫 방문한 f(x)는 공연 이튿날인 20일, 방콕에서 펼친 프로모션도 뜨거운 반응을 얻어 태국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했다.

20일 오후 5시 방콕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시암 파라곤 야외 파크에서 펼쳐진 f(x)의 라이브 이벤트 및 사인회는 야외 파크를 가득 채운 현지 팬들의 환호 속에 성황을 이뤘다.

이번 이벤트에서 f(x)가 데뷔곡인 ‘라차타’와 첫 싱글 ‘츄~♡’를 선보이자, 현지 팬들은 각 멤버의 파트에 맞게 이름을 호명하고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열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사전 행사로 f(x)의 의상, 안무, 표정및 제스추어까지 완벽하게 따라하는 커버 댄스팀들의 공연도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f(x)는 "태국에 와서 공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첫 방문부터 이렇게 환영해주셔서 기쁘다. 태국 팬들을 다시 만나러 오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라이브 이벤트에는 장리인도 함께해 감미로운 발라드 곡 ‘칭티엔위티엔(晴天, 雨天 : Moving On)’과 ‘Y(Why…) 를 선사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f(x)는 21일 입국했으며, 새 음반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