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타계한 작곡가 박춘석씨의 대표작 악보와 LP음반,카세트 테이프 등 50여점이 오는 31일까지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전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음악과 결혼한 이 시대의 작곡가,박춘석을 돌아보다'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고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섬마을 선생님''기러기 아빠''흑산도 아가씨''마포종점''비 내리는 호남선''초우'를 비롯해 1992년에 발표한 마지막 히트곡 '노래는 나의 인생'까지 악보로 만날 수 있다.

또 이미자 · 패티김 · 남진 등의 노래가 담긴 음반도 전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40여년간의 창작 활동으로 2700여곡을 남긴 고인의 작품 악보 1418점을 소장하고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