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눈동자, 상큼한 외모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엔젤 미남 3인 방의 마음을 훔친 박신혜의 솔직한 이야기를 공개한다.

MTV의 ‘걸스 온 탑2’의 여덟 번 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박신혜는 이승환과의 남다른 친분, 촬영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밝힌다.

14살 어린 나이에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꽃’으로 데뷔한 박신혜는 차은택 감독의 반신 반의에도 불구하고 이승환이 전적으로 추천해 발탁됐다.

지난 8년 간 박신혜를 봐온 이승환은 아직은 어리기만 박신혜를 볼 때마다 “남자를 무조건 많이 사귀라”고 조언한다고. 하지만 “요즘은 나쁜 남자가 대세 아니냐”며 박신혜는 천진난만하게 웃는다.

촬영에 얽힌 인상적인 추억에 관해서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당시 선배 연기자인 이휘향에게 30대나 뺨을 맞았던 이야기를 소개했다. 최지우의 아역으로 출연한 박신혜는 새엄마로 출연한 이휘향과의 리얼한 연기를 위해 뺨이 얼얼할 정도로 맞았다고. 하지만 연기 욕심에 아픈 줄도 몰랐다며 회상한다.

한편 그녀는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많다고 수줍게 밝혔다. 받은 만큼 베풀라는 어머니의 말을 실천하고자 얼마 전 생일에도 엄마와 함께 밥차 봉사를 나서고, 사랑의 집짓기 헤비타트 활동에도 참여하고 개인적으로 열심히 헌혈증서를 모은다고.

가끔 동대문을 돌아다니며 충동 구매를 한다는 박신혜는 의외로 쇼핑에 있어서는 기분파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데뷔 때부터 함께 한 매니저와 서로의 패션 스타일을 조언하며 꼭 나란히 쇼핑을 즐긴다.

'걸스 온 탑2'는 작년 9월 첫 전파를 탄 이래로 한효주, 한혜진, 이연희, 서인영, 한지민, 윤아 편까지 매 회마다 큰 인기를 모아왔다. 2007년 방영된 시즌1을 통해 보아, 이효리, 구혜선, 고아라 등 당대 최고 여성 스타들뿐만 아니라, 사회 여러 분야에서 최고 위치에 오른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및 여성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하고 닮고 싶어하는 모습들을 섬세하게 포착해 여성 시청자들에게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박신혜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카메오로 출연해 정해리(진지희 분)와 강세호(이기광 분)가 15년후 결혼한 모습에서 정해리로 분했으며 "이 빵꾸똥꾸야"를 외쳐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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