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극 '공부의 신'(이하 '공신'ㆍ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의 유승호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2일 방송된 '공신' 10회분에서는 황백현(유승호 분)의 피끓는 외침으로 극이 마무리 됐다.

모의고사 목표 점수를 넘지 못하면 천하대 특별반이 해체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황백현. 하지만 백현은 현정(지연 분)과 시험 전날 현장의 예전 불량친구들로 인해 부상을 입게 된다.

장마리(오윤아 분)이사장과 한수정(배두나 분)선생님의 걱정에도 백현은 아픈 현정(지연 분)을 업고 모의고사가 치러질 교실로 들어선다.

그동안 "공부해서 천하대를 가야만 사람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강석호(김수로)에게 가장 강력하게 반항해왔던 백현이 처음으로 천하대 특별반을 지키기 위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백현의 변화에 시청자들은 "오늘 방송은 감동 그 자체였다", "중간에 포기하거나 쓰러지지 않고 계단을 올라 교실에 도달한 백현의 시험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면서 공부는 끈질기고 지독하게 책임과 의지를 가지고 해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는 반응을 보이며 백현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주인공들의 감동스러운 열연에 힘입어 2일 방송된 '공부의 신'은 1일 방송된 21.8%에 비해 소폭상승한 2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파스타'는 17.2%, SBS '제중원'은 15.5%를 기록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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