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추노'의 공형진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공형진은 관동포수 출신으로 선대에 갚지 못한 빚때문에 노비로 팔려 머슴질을 살다 견디지 못하고 탈출, 하지만 대길(장혁 분)에게 잡혀 오른쪽 뺨에 도망노비라는 문신이 새겨지는 '업복이'로 출연중이다.

양반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심을 가지게 된 업복이는 호랑이 사냥하던 총 솜씨로 밤마다 양반을 한명씩 죽여 나가는 인물이다.

극중 관동 포수역을 맡은 공형진은 강원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하기 위해 미세한 억양과 발음까지 하나하나 신경쓰며 연기하고 있다는 후문.

또 과격한 장면도 직접 몸을 사리지 않는 리얼하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13일 방송된 '추노' 3회분에서 업복이는 양반을 죽여 상놈의 세상을 만든다는 당에 입당해 대길에게 총을 쏘는 장면이 방송되며 또 다른 극의 전개를 예고했다. 또 초복이(민지아 분)와의 조심스러운 러브 라인이 공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드라마 '연애시대' '달자의 봄' 영화 '태극기를 휘날리며' '굿모닝 프레지던트' 등에서 톡톡 튀는 감초 연기를 선보여왔던 공형진은 드라마 '추노'를 통해 연기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 "공형진씨 연기 너무 잘하세요" "업복이의 표정과 그 눈빛을 잊을수가 없네요" "업복이 캐릭터가 매력적이네요. 카리스마 넘치는 사투리도 정감가요" 등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장혁, 이다해, 오지호, 성동일 등이 출연하는 KBS 수목드라마 '추노'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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