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와 이효리가 호피 무늬 패션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여배우와 여가수 부분 1위를 차지했다.

패션전문 엣진(www.atzine.com)에서 2010년 경인년 호랑이해를 맞이해 다양한 스타일리더와 패션 피플들이 포함된 엣진의 지니 에디터 800명을 대상으로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김혜수가 ‘호피 무늬 패션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여배우 1위에 선정됐다.

최근 배우 유해진과의 열애 인정으로 큰 주목을 끌었던 김혜수는 호피 무늬 패션이 가장 잘 어울릴 만한 배우를 묻는 질문에서 ‘엣지녀’의 명성답게 34%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드라마 '파스타'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하늬가 26%의 득표율로 2위에 랭크됐다. 그 뒤를 이어 최근 연인 장동건과 공항에서 호피무늬 패션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는 고소영(22%)과 전지현(8%), 한예슬(6%), 김소연(4%)이 각각 선정됐다.

함께 진행된 ‘호피 무늬 패션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여가수와 걸그룹’을 묻는 질문에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이효리(78%)와 브라운아이드걸스가 각각 1위에 선정됐다. 새로운 앨범을 들고 가수로 컴백을 준비 이효리는 과반수가 훨씬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명실상부한 최고 섹시 가수 이미지를 굳혔으며, 이효리 외 서인영(12%), 백지영(6%), 아이비(4%)가 각각 2,3,4위에 올랐다.

호피 무늬가 잘 어울리는 걸 그룹에는 2009년 발표한 노래 '아브라카다브라'로 큰 인기몰이를 했던 브라운아이드걸즈가 38%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28%의 득표율을 보인 원더걸스가 올랐으며, 그 뒤를 이어 2NE1(16%), 애프터스쿨(8%), 소녀시대(6%), 쥬얼리(4%)가 선정됐다.

호랑이 띠 연예인 중 베스트 패셔니스타를 묻는 질문에는 최근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최다니엘과 문채원이 각각 60%와 34%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과반수가 넘는 지지를 받은 최다니엘에 이어 2위에는 김현중(22%), 공동 3위에 이승기와 믹키유천(6%), 4위에는 유노윤호(4%), 5위는 윤시윤(2%)가 올랐다.

호랑이띠 여자 중에서는 2009년 찬란한 유산에서 유승미역을 맡아 화제가 됐던 문채원이 각종 레드카펫에서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룩을 선보이며 34%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으며, 김옥빈(28%), 민효린(18%), 보아(12%), 홍수아(6%), 박민영(2%)이 그 뒤를 이었다.

2010년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를 묻는 질문에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입지를 확실히 굳힌 김남길과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황정음 스타일’ 붐을 일으키며 새로운 완판녀로 등극한 황정음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를 시행한 엣진은 작년 11월 오픈한 패셔니스트들의 온라인 아지트로 패션, 뷰티,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관한 발 빠른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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