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선덕여왕'의 빈자리를 KBS '추노'(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가 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첫 공개된 드라마 '추노'는 첫 방송에도 불구하고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 대박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추노' 1회는 전국 기준 19.7%를 기록, 첫 방송과 동시에 수목극 최강자로 떠올랐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와 MBC '히어로'는 각각 13.9%와 5.2%를 기록했다.



'추노'는 쫓고 쫓기는 두 남자의 목숨을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장혁, 오지호, 김지석, 이다혜 등이 주연을 맡았다.

1회 방송분에서는 도망 노비를 쫓는 추노꾼 장혁, 김지석, 한정수의 파워풀한 액션신이 눈길을 끌었다.

추노패의 대장 대길 역의 장혁은 냉혹하지만, 때로는 코믹한 모습으로 복합적인 캐릭터를 표현했다. 또 절권도로 무술을 익힌 장혁과 완벽한 식스팩 몸매를 자랑하는 한정수, 남다른 잔근육의 소유자 김지석의 파격적인 노출 감행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관계자는 "지난해 MBC 드라마 '선덕여왕'이 정통 사극으로 3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면, 올해 초에는 궁궐 밖의 이야기 '추노'로 또 다른 열풍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7일 방송예정인 2회분에서는 오지호가 노비로 전락한 이유와 그의 본격적인 스토리를 공개하며 주인고 장혁과의 첫 액션 대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여주인공 이다혜와 장혁의 애절한 키스씬으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을 예정이다.

드라마 '추노'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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