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진희가 여대생으로 분해, 11살 연하의 김범과 커플 호흡을 맞췄다.

MBC 새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방송기자 이신영 역을 맡은 박진희는 대학가 카메라 장물아비 취재를 위해 여대생으로 깜짝 변신했다.

대학특강에 나선 이신영(박진희 분)은 수업을 듣던 인디 밴드계의 천재 뮤지션이자 경영학과 대학생 하민재(김범 분)과 옥신각신 말싸움을 벌이게 된다. 민재는 더이상 물러설 수 없자 대학가에 카메라 장물 아비가 있다는 제보를 하게 된다.

이에 신영은 장물 조직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민재와 함께 대학생으로 변신해 장물 조직과의 접선을 시도하게 된다.

이 같은 촬영을 위해 박진희는 머리에 귀여운 털 귀마개와 털모자, 분홍빛 옷을 매치해 상큼한 대학생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진희의 등장에 스태프들은 "고학년 졸업반 정도 대학생은 되겠다"고 평가했다.

박진희는 쑥쓰러워하면서도 "이 정도면 김범과 구색은 맞지 않겠냐"며 당당함을 내보였다. 김범도 "잘 어울린다"며 "쭉 대학생 연상 연하 커플처럼 가도 되겠다"고 미소지었다는 후문이다.

김인영 작가의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시즌2 격인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싱글녀 이신영이 결혼과 일, 사랑에 대해 깨우쳐 가는 유쾌한 이야기로 1월 중순 전파를 탈 예정이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