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케이블TV는 드라마 '아이리스'의 연속 방송부터 재치있는 키워드로 묶은 각종 영화 특집, 감동적인 다큐멘터리 등을 편성할 계획이다.

◇드라마 시리즈 연속 방송
OCN은 26일 오전 10시부터 드라마 '아이리스'의 11-20회분을 연속 방송한다.

시청률 39.9%를 기록하며 지난 17일 종영한 '아이리스'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드라마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OCN은 또 27일 오후 10시부터는 미국 드라마 'CSI 뉴욕 시즌 6'의 1-4편을 연속방송한다.

미국 현지 방송 50일 만에 국내에 상륙하는 최신 에피소드다.

◇안방에서 선사하는 영화
채널CGV는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단골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유령신부', '나홀로 집에' 등 12편으로 편성한 '크리스마스 바이블'을 24일 오후 10시부터 연속 방송한다.

XTM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콕 데인저러스', '더 마린' 등 남성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액션영화 6편을 모아 '남성시청권 보장위원회'라는 이름으로 25일 오전 10시부터 역시 연이어 방송한다.

OCN은 '로맨틱 홀리데이',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 '잉크하트' 등 6편을 25일 오전 2시부터, 스토리온은 '할리우드 로맨틱 가이 주연작 특집'이라는 이름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페넬로피', '케이트 앤 레오폴드'를 25일 오후 2시부터 각각 이어서 보여준다.

캐치온은 26-29일 각각 '죽음', '싸이코패스', '짐승남', '꿀벅지' 등을 키워드로 삼아 선정한 영화를 연속 방송한다.

'굿바이',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의 이야기', '인크레더블 헐크', '원티드' 등이 상영된다.

◇성탄절에 만나는 감동과 웃음
QTV는 위대한 모성의 힘을 보여주는 4편의 이야기를 24일과 25일 오후 9시부터 매일 두 편씩 방송한다.

아기가 태어난 다음 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엄마의 이야기인 '엄마의 약속', 장성한 딸들을 두고 4살 아이를 입양해 키우는 부부의 이야기인 '늦둥이 대작전', 죽음의 문턱에 선 모자의 이야기인 '울보 엄마', 시각장애인 엄마의 사랑이야기인 '우리 신비'가 차례로 소개된다.

tvN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산타도 tvN 보는 날'이라는 이름으로 '롤러코스터', '택시', '화성인 바이러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10편을 선정, 방송한다.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투니버스는 '개구리중사 케로로'의 최신 극장판 '케로로 더 무비: 드래곤 워리어'를 TV로는 첫 방송한다.

24일 오후 7시, 25일 오전 9시와 오후 6시.
챔퍼는 '도라에몽 극장판- 진구의 공룡대탐험'(25일 오후 6시), '하울의 움직이는 성'(25일 오후 8시)을 각각 방송한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