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나 그림에 종이,비단 등을 붙여 족자,액자,병풍 등으로 만드는 배첩장(褙貼匠),전통 신발을 만드는 화혜장(靴鞋匠),가구나 기물 위에 조개껍데기를 갈아 무늬를 오려 붙이는 나전장(螺鈿匠)….

이 같은 전통공예 명장과 제자들의 작품과 시연 모습까지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재청이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공평동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에서 여는 '천공(天工)을 만나다-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13인의 시연과 전시' 행사다.

천공이란 하늘이 내린 재주라는 뜻.중요무형문화재 갓일(강순자,박창영,정춘모) 나전장(이형만) 두석장(박문열) 망건장(강전향) 탕건장(김혜정) 옥장(장주원) 배첩장(김표영) 화각장(이재만) 칠장(정수화) 화혜장(황해봉) 석장(이재순) 보유자 13명과 제자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오전 10~12시,오후 2~4시에는 4곳의 시연대에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자의 시연 및 전통공예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무료 관람.(02)3210-0071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