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화보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아역 출신 탤런트 김정민이 방송 도중 눈물을 펑펑 쏟고 말았다.

평소 당찬 성격의 김정민이 눈물을 쏟아버린 사건은 17일 밤 11시에 방송된 리얼 엔터테인먼트채널 QTV(대표 이지연)의 인기 프로그램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에서 일어났다.

김정민이 전 스케줄로 인해 방송 녹화 시간을 맞추지 못할 상황에 처하게 되자 제작진은 결국 김정민의 자리를 비워둔 채 녹화를 진행하게 됐다. 녹화 도중 김정민이 금방 도착한다는 연락이 오자 채연이 “몰라 카메라를 찍어 보자”며 갑자기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

토크쇼에서 몰래카메라가 시도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김정민은 그 후 녹화장에 도착해 지각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어영부영 넘어가는 듯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채연이 “늦었는데 이렇게 넘어가는 거냐. 막내라고 봐주면 안된다!”며 녹화를 끊자 당황하기 시작했다.

몇몇의 다른 출연자들 또한 김정민을 몰아세우자 이에 백지영은 “언니들인데 그거 하나 이해를 못하냐, 녹화 분위기 좋았는데 왜 망치냐”며 신경전을 펼쳤다.

김정민은 자기 때문에 다른 출연자들이 싸우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출연자들에게 일일이 ‘죄송하다’며 사과하다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김정민은 몰래 카메라였다는 것을 알게 되자마자 “채연 언니가 화낼 사람이 아닌데 화를 내서 너무 놀랬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날 방송에는 김정난 학창시절 선생님 유혹 사건, 길거리 여고생의 현영 과거 폭로 등 스타들의 알려지지 않은 학창시절 이야기가 낱낱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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