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주인공들이 첫 만남을 가졌다.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사랑을 원하는 삼십대 여자들의 연애를 유쾌하게 다루는 작품으로, 여자 주인공에 박진희, 왕빛나, 엄지원이 낙점됐다.

이신영 역의 박진희는 대본을 꼼꼼하게 읽어 연습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열의를 보였다.

레스토랑 컨설턴트 김부기 역의 왕빛나는 언밸런스 헤어스타일로 세련미 넘치는 변화를 시도했다.

엄지원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동시통역사 정다정 역으로 연습장에서 멋진 영어 발음을 과시하는가 하면 술만 마시면 엉뚱한 매력을 표현하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인기를 모은 김범이 대본 연습장에 등장하자 많은 스태프들이 환호와 시선을 보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음악에 조예 깊은 명문대 경영학과 학생 하민재 역으로 출연한다.

이 밖에도 만능 스포츠맨 윤상우 역의 이필모와 훈남 한의사 나반석 역의 최철호가 출연한다.

'내조의 여왕'의 공동 연출자였던 김민식 PD는 이번 드라마에서 첫 단독 연출을 맡아 남다른 각오와 열의를 내비췄다.

12월 중순 본격촬영을 시작하는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내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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