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하늘이 소지섭과 함께 1박 2일의 군사훈련을 받는다.

김하늘은 2010년 방영 예정인 한국전쟁 60주년 특집드라마 MBC ‘로드 넘버원’의 김수연 역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김수연 역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강인한 생존력을 보여주는 히로인. 오랫동안 사랑한 남자 장우(소지섭 분)와의 재회도 뒤로 한 채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인고의 여인상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실감나는 전쟁 드라마를 연출하기 위해 김하늘, 소지섭 등 출연진들은 육군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진행될 군사훈련에 참여한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제식훈련, 구보, 무기사용법, 총검술, 의무대훈련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하늘이 연기하게 될 김수연은 군의관이지만 실제 전쟁신에서 활용될 무기와 군사작전 등에 적응하기 위해 소지섭 등 남성 입소 동기들과 군복을 입고 동일한 수준의 훈련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김하늘의 소속사 관계자는 "강인한 김수연의 모습을 그려내야 하기 때문에 대단히 의욕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훈련소에서도 홍일점으로 특별대우를 받기보다는 동료 배우들과 함께 구르며 ‘전우애’를 느끼면서 드라마에 몰입하고자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하늘은 이달 군사훈련과 리허설 등을 마치고 내년 4일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