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65회 방송분이 24.7%(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방송분으로 23.8%(수도권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의 기록을 4일만에 갈아치운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옥에게 수영장 무료 이용권을 얻게 된 정음과 인나, 광수와 줄리엔의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광수는 인나와 정음에게 자신만의 특기인 '개 헤엄'을 가르쳐주려 하지만, 인나와 정음은 '명품몸매'를 드러낸 줄리엔에게 배영을 배우느라 정신이 없다.

수영장을 찾은 아주머니들이 줄리엔에게 줄을 서는 동안, 광수는 홀로 개 헤엄을 치느라 바쁜데 알고보니, 광수를 배려한 줄리엔이 배영만 할 줄 안다는 설정을 한 것.

특히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수영장씬 답게 출연진들 모두 모처럼 수영복 맵시를 뽐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정음과 인나는 물론, 줄리엔과 광수 역시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를 맘껏 공개했다.

한편 준혁과 세경의 속옷 빨래를 두고 옥신각신하는 에피소드도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준혁은 자신의 속옷을 손빨래하는 세경에게 부끄러워하며 속옷을 숨기지만, 세경은 끝까지 준혁의 속옷을 찾아내고 만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부끄러움을 감추려는 사춘기 소년의 마음이 잘 그려졌다는 반응이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