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히어로’에서 용덕일보 기자들의 고군분투기가 영화 ‘오션스 일레븐’을 떠올리게 해 흥미를 더하고 있다.

극중 용덕일보 기자들은 대세일보의 감춰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도혁(이준기 분)과 한데 뭉쳐 독특하고 유쾌한 팀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대세일보에 통쾌한 복수를 꿈꾸는 용덕일보는 만만치 않은 난공불락 요소들이 가득한 상황이 닥쳐오지만 각각의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최후의 목적을 이뤄내는 과정과 막강한 대세일보를 무너뜨리려는 철저하고 기발한 작전을 차근차근 세워나가는 모습은 사상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목표로 통쾌한 한판승부를 벌이는 오션스 일당의 모습을 연상시키고 있다.

이중에서도 용덕일보를 이끌고 있는 이준기는 마치 오션스 일당의 중심에서 참모장 격으로 맹활약 했던 최고의 스타 브래드 피트에, 백윤식은 교도소에서 출감하자마자 멤버들을 구성해 사건을 벌이고 각각 '취재의 기본수칙'과 '범행 기본 수칙'을 준수시키는 공통점을 지닌 조지 클루니, 용덕일보 기자들은 빛나는 팀워크를 발휘하는 오션스 멤버들에 절묘하게 비교되며 팬들에게 흥미진진한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특히 9일 방송된 '히어로' 7회 엔딩에서는 ‘P마담 구출 작전’은 환상 팀워크의 절정을 예고해 시선을 모았다.

가연(정수영 분)이 만수(정석용 분),준형(지창욱 분)의 도움을 받아 나무에 매달려 염탐하고, 머리에 왕꽃을 단 가연은 정신과 병동에 입원하러 온 환자로 잠입, 도혁은 흰 가운을 입고 훈남 의사로 위장해 P마담을 구출해 내게 되는 퍼펙트한 팀플레이를 예고했다.

더욱이 정수영은 이번 잠입 장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MBC '환상의 커플' 꽃순이 '강자'의 모습으로 깜짝 등장해 톡톡한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살 예정이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어쩌면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기발한 아이디어와 팀플레이를 통해 최대한 유쾌하고 통쾌하게 풀어낸 것이 ‘히어로’ 의 시청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또한 "극의 흐름이 절정을 향해 가고 있는 만큼 용덕일보 기자들이 만들어 내는 상상이상의 흥미진진함 기발하면서도 밀도 있는 팀워크에 많은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