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수현이 강물에 30번이나 빠지는 온몸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3일 방송되는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강진(김수현 분)은 강에 빠져버린 아버지의 유품인 펜던트를 찾기 위해 강물에 뛰어든다.

이 촬영은 지난 9월 말 경남 산청의 한 다리에서 진행됐다. 당시 높은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은 전문 스턴트맨이 대신했고, 김수현은 물속으로 빠져드는 장면을 이어 촬영했다.

이에 김수현은 추운 날씨에도 무려 30번이나 강물에 뛰어드는 열연을 펼쳐야 했다.

김수현은 극중 지완(남지현 분)이 자신의 책상에 넣은 우유를 마셔햐하는 장면을 함께 떠올리며 "이번 드라마에서 물과 우유를 원 없이 마셔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2회부터 성인이 된 강진으로 등장하는 고수에 대해서 "강진은 말수는 적은 편이고 눈빛으로 보여주는 역할"이라며 "고수의 눈빛을 유심히 봤는데, 참 맑고 깊어서 '아 이게 형의 눈빛이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감탄했다. 또한 "시청자들도 분명 빠져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수현은 "멜로는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다"면서 "남지현과 극중 어머니 조민수가 잘 이끌어준 덕분에 무사히 촬영할 수 있었고, 연기자로서도 한 단계 성장한 기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