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미니시리즈 ‘히어로’(극본 박지숙, 연출 김경희)에서 화류계 출신의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기자 '나가연' 역을 맡은 정수영이 ‘가수로 데뷔(?)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수영은 한번 보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화려 난감한 패션과 스타일을 선보이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방송되는 '히어로' 3회에는 흡사 바다 속 인어를 연상케 하는 은색 반짝이 미니 드레스에 한 손엔 탬버린, 다른 한 손에는 ‘소속사가 망했어요!!’ 라는 피켓을 들고 완벽한 S라인의 자태를 뽐낼 예정이다.

이에 ‘혹시, 끼 많은 나가연이 가수로 데뷔하는 것 아닌가’ 하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히어로'의 제작사 한 관계자는 “피켓과 탬버린을 들고 촬영한 장면 같은 경우, 정수영의 리얼한 연기로 실제 상황인줄 알고 몰려든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을 정도였다"면서 "시선을 압도하는 나가연표 포복절도 웃음과 다른 조연 배우들의 활약들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3회에서는 흡사 귀족 백작부인을 연상케 하는 고풍스러운 깃털장식과 호피 패션으로 한껏 멋을 낸 가연이 도로 한 가운데를 서서 지휘를 하는 듯한(?) 알 수 없는 분위기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큰 화제를 모았던 ‘나가연 카다브라’ 춤에 이어 정수영이 이번에는 또 어떤 다양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해 줄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히어로'는 첫 방송 이후 이준기, 윤소이, 백윤식, 엄기준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와 따뜻하고 유쾌한 스토리 전개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용덕일보’의 창간으로 막강 ‘대세일보’와 맞붙으며 본격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