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예지원이 목소리 기부 선행에 나섰다.

예지원은 오는 23일 방송되는 MBC 드라마넷의 휴먼다큐 '해바라기'에서 어려운 집안 형편에 다섯 남매를 키우는 김현기(45) 조규선(37) 부부 사연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난이란 환경 때문에 엄마와 아빠를 원망하며 사춘기를 보내는 큰 딸 영지(12), 간질을 앓고 있는 말썽꾸리기 둘째 진헌(11), 7년 동안 부모와 떨어져 산 셋째 진범(10)의 이야기가 담긴다.

또한 부모에 대한 소유욕으로 떼를 잘 쓰는 넷째 지수(6), 팔로사징이란 심장병을 앓고 있는 막내 진우(5) 등 각자 애환을 안고 살아가는 일곱 가족의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예지원은 "평소 즐겨 보는 프로그램에 목소리 기부로 동참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이 전달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바라기'는 시청자들의 ARS 전화 모금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도네이션 프로그램으로 명세빈, 최화정, 오정해, 오현경, 소유진, 김서형, 강수지, 박소현, 양정아 등이 참여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