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연기자로 돌아온 이홍기가 울먹이며 부른 동요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홍기는 19일 방송된 14회분에서 ‘참 좋은 말’이란 동요를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박신혜에게 울먹이며 불러줬다.

‘좋은 말은 너무 소중해서 아껴뒀던 말이에요/근데 너무 아껴두면 다시는 하지 못할 말이 되기도 하네요/그래도 듣기 싫은 말 쓸데없는 말 슬퍼지는 말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라는 말로 박신혜에게 간접적으로 사랑고백을 했으며, 노래가사로 자신의 진심을 표현한 것.

시청자들은 “제르미 노래 짱입니다. 울면서 가슴 아파하면서 라디오 방송을 해야 했기에 불렀던 노래였는데, 절대공감입니다”, “이홍기의 눈물 연기와 노래를 듣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어요” 등 홈페이지 글을 통해 이홍기의 노래에 공감을 나타냈다.

극중 이홍기는 박신혜에게 “난 네가 남자라고 할 때도 괜찮았고, 다시 여자라고 할 때도 괜찮았어. 근데 태경이 형(장근석)하고 오면 괜찮을 수 없더라. 왜 내가 아닌 거야? 왜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야”라고 말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홍기는 4년 만에 복귀한 드라마에서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선보이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미남이시네요’는 오는 26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