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고수가 5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고수는 SBS 새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출생에 대한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가는 강진 역을 맡았다.

그는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이후 5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군에 다녀오고 제대 후에는 연극 '돌아온 엄사장'에도 출연했다"면서 "이번에 다시 카메라 앞에 서게 됐는데, 마치 신인처럼 설레고 떨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극중 강진에 대해 고수는 "강진은 공부도 잘하고 직장에서도 성공하려 노력한다"면서 "이는 옛날 펜던트를 남기고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서 어머니 춘희(조민수 분)와 다정한 가족을 꾸미고 싶은 꿈이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인간적인 면에 중점을 두고 정통멜로를 그려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건축가인 강진을 소화하기 위해 고수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는 "드라마 시작 전 부터 건축과 스케치 레슨을 따로 받았고, 서점에 가서 건축과 관련된 책들을 하루 종일 본적도 여러 번"이라며 "책 속에 있던 도면이며 수치들이 이젠 많이 친근해졌다"고 그간 노력을 전했다.

극중 지완(한예슬 분)과의 러브스토리에 대해서는 "지완이와는 어렸을 적 사랑이 왔었지만 놓쳤다. 그러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러브스토리가 전개될 것 같다"며 "한예슬, 그리고 송종호, 선우선과 좋은 연기 호흡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드라마는 추운 겨울 많은 분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청을 부탁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