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오리지널 드라마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에 출연중인 연기자 오현경의 극중 소품이 ‘억’ 소리 나는 보석 등 초고가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극중 오현경은 왕년 톱스타에서 성공한 보석 사업가 서홍주를 열연 중이다.

보석 사업가로 분한 덕에 오현경은 화려한 의상과 보석을 매 회 바꿔가며 착용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고. 특히 오현경이 걸치는 의상은 작게는 수 백에서 부터 크게는 수 천에 달하며, 특히 보석은 억 대.

실제 지난 13일 자정 방송된 1회에서 오현경이 착용한 목걸이, 귀걸이, 반지 세트는 무려 1억 7천 만 원대. 노란색 호박과 희귀석인 청금석으로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화려한 장미 문양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초고가 상품이었다.

극중 오현경의 의상을 담당하는 코디네이터는 “이지적인 사업가와 화려한 스타의 양면을 가진 극중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의상은 심플하거나 남성 정장을 연상시키는 매니쉬 룩을 주로 하지만, 밍크나 보석 등 화려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오현경은 이 억대 보석을 착용하고 서울시 촬영장은 물론 극중 남편의 사고소식을 접하고 내달려간 남해 통영 갯바위에서도 착용하는 등 전국을 누벼 촬영협조를 해 준 업체의 가슴을 쓸어 내리게 했다는 후문이다.

캐릭터 설정을 위해 연기 이외에도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의상과 소품 선택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오현경은 “고가 의상과 보석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여배우로서 화려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연기 변신도 즐겁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편에게 불만과 결핍을 느끼는 주부들이 남편의 죽음을 맞닥뜨린 후 겪게 되는 일을 미스터리 멜로 형식으로 그린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에는 오현경을 비롯해 송선미, 이아현, 최송현 등이 출연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