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장근석이 부른 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 OST '굿바이(Good Bye)'와 '말도없이'가 인기몰이 중이다.

이 두 곡은 지난 13일 발매된 '미남이시네요' OST PART2에 삽입됐다.

'굿바이(Good Bye)'는 극중 황태경(장근석 분)이 고미남(박신혜 분)을 향한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감성적인 가사가 담겨 있다. 여기에 장근석의 부드럽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어우러져 여성팬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드라마 OST PART1에 담겨 있는 나인스트릿(9th STREET)의 '말도없이'는 OST PART2에서 장근석의 버전으로 재탄생 됐다.

장근석은 드라마를 통해 '말도없이'를 안방극장에 선사한 바 있다. 이에 드라마 OST PART2에 장근석의 '말도없이'가 실린 것은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준 셈이다.

온라인 음악사이트에는 장근석의 매혹적인 보이스를 감탄하는 감상평이 줄을 잇고 있다.

장근석은 "드라마 촬영 때문에 목 관리를 못하고 있는데 목소리가 좋다고 칭찬해 주시는 글들을 보면 쑥스럽고 그저 감사할 뿐"이라며 "과거 SBS 라디오 '장근석의 영스트리트' DJ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어 "가수가 노래를 하는 것은 정확한 음정과 박자 감정표현 등이 중요하지만 배우는 가수처럼 프로가 아니기에 감정에 의존해서 부르는 것이 더 많다"고 전했다.

또한 "감정을 살리면서 노래를 잘 불러야 한다는 부담감에 음정도 박자도 놓치게 되고 감정도 살지 않을 때가 있다"면서 "마음을 편히 먹고 황태경의 입장에서 노래를 불렀다"며 당시 녹음에피소드를 덧붙였다.

한편 장근석은 2008년 에뛰드 광고송 '블랙 엔진', 2009년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OST '들리나요-part.2', 삼성 MP3 옙 광고송 '터치홀릭', '저스트 드래그'를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주목을 끈 바 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