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선덕여왕이 왕의 위엄을 드러내며 즉위식 때 입은 의복 한 벌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17일 MBC 의상팀에 따르면 선덕여왕이 즉위식 때 입은 붉은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룬 의상과 여러 겹으로 세공된 금목걸이, 화려한 금관은 가격을 모두 합치면 1천800만 원에 이른다.

특히 기존에는 의상의 황금빛 문양을 자수 처리했던 방식과 달리 이번에는 찬란했던 신라의 금세공 기술을 돋보이려고 일일이 금속 장식을 매달아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한다.

의상팀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이기 때문에 화려함보다는 권위와 고귀함을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오후 10시에 방송된 '선덕여왕' 제51회는 시청률 39.0%(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