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9년 차 가수 신승훈이 최근 가요계 순위와 관련해 솔직한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11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2nd WAVE-LOVE O'CLOCK’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신승훈은 “데뷔한 지 어느 덧 19년이 됐다”면서 “나 뿐만 아니라 여타 가수들의 궁금증일 수 있겠으나, 최근 가요계에 무슨 기준으로 1위를 뽑고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신승훈은 “뭐가 기준이 돼서 1위가 됐고, 제일 잘나간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나는 발라드 그리고 댄스 홍수 속에서 활동도 해봤고, IMF 등 격변기를 겪은 사람으로서 든 의문은 인기가 1위인 건지 실력이 1위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신승훈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곡에 대해 작곡가에게 받은 것이라 어떤 음악을 담고 있는지 조차 모FMS다고 하는 이들이 있다”면서 “그들은 단순히 온라인을 통해 사랑을 받을 수는 있어도 콘서트를 할 수 있는 역량은 안될 것이다”라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신승훈은 “물론 콘서트만 잘한다고 실려파라고 할 수도 없다”면서 “온라인이면 온라인, 공연이면 공연만 한쪽으로만 쏠리는 것이 아닌 두루 음악을 할 줄 알고 아는 친구들이 관심을 받는 때가 왔으면 좋겠다. 나보고 19년을 어떻게 버텨왔냐 그러는데 그것은 바로 내가 곡을 쓰고 그 만큼 음악에 대한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보다 다양한 시선을 당부했다.

한편, 신승훈은 이날 컴백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12일 ‘2nd WAVE-LOVE O'CLOCK’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