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작전’ ‘어깨너머의 연인’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준성이 할리우드 진출을 위한 큰 지원군을 얻었다.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스타이자 탑배우인 할리 베리의 소속사 ‘빈센트 치린치오네 어소시에이츠’(Vincent Cirrincione Associates)와 미국 활동에 대한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것.

김준성은 홍콩에서 태어났고 미국에서 대학을 다녀 영어는 물론 북경어와 광동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인재. 뛰어난 영어실력은 한국 활동 당시 미국인이라는 오해를 받을 정도였다.

또한 풍부한 외국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된 글로벌 마인드와 세련된 매너, 특히 최근 촬영을 마친 미국 저예산 영화 ‘포가튼 (Forgotten)’의 연기가 할리우드 현지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준성의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대표 배경렬) 관계자는 “김준성이 할리우드 활동에 대해 현지 유력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맺음으로써 할리우드 진출 계획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할리우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도 될 만큼 대사의 소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준성은 주인공 FBI 수사관 헨리 조 역을 맡은 미국 저예산영화 ‘포가튼(Forgotten)’을 시작으로 단편영화 ‘그레이 코트(The Grey Coat)’ 촬영을 마친 상태다.

두 작품 모두 영화제 수상이 유력시 될 만큼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

‘포가튼’은 플레이하우스 웨스트 필름 페스티벌(Playhouse West Film Festival)의 공식 부문에 진출했다.

‘그레이 코트’는 팝의 영원한 황제 마이클 잭슨의 유명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는 등 유명 CF 감독이자 뮤직비디오 감독인 밥 지랄디(Bob Giraldi)의 작품으로 내년 국제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

포레스타 엔터테인먼트의 위 관계자는 “김준성은 영화제에 참석하는 등 할리우드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며 본격적인 할리우드 입성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활동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다. 양국을 오가며 다양한 연기를 다양한 채널 통해 선보이게 될 김준성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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